보았다.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.
“죄송해요, 용사님. 아직 제 능력은 완성되지 않은 것 같아요. 이 이상은 어떻게 해서도 읽어낼 수 없었어요.”
“아니, 괜찮아. 여태 말해준 것만으로도 넌 충분히 도움이 되었으니까. 고맙다, 시아라.”
“아, 용사님……!”
아, 괜히 말했다. 시아라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며 내게 한 발 더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. 제 무덤을 팠다는 생각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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